애플워치 8을 사야될까 7 시리즈를 선택해야 될까?

애플워치 7과 8은 디자인이 동일하지만 광고를 보게 될 경우 마치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신제품을 사고 싶다는 욕망과 함께 지르고는 싶지만 선뜻 가격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됩니다.

 

 

 

신제품 애플워치 8시리즈

신제품을 산다는 의미는 남들이 봤을 때 새 제품을 샀다는 이미지를 풍기고 싶은 것도 큰 이유가 됩니다. 그런데 애플 워치 7의 경우 애플워치 8과 너무 흡사해버리기 때문에... 고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애플워치 5부터 8까지 디자인이 같지만 그나마 7부터는 화면이라도 커졌기 때문에 아는 분들에게는 티가 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마저도 없습니다.

 

애플워치 7(좌), 애플워치8

 

한눈에 보더라도 디자인은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세부 스팩이나 색상 정도로만 판단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가격대는 41mm 600,000원부터이며 45mm는 64,000원 정도부터 시작됩니다. 물론 할인 링크를 따라갈 경우 14만 원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긴 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작인 애플 워치 7과 비교할 경우 10만 원 이상이 추가적으로 발생합니다.

 

디자인에서 차이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능만 놓고 판단하고 구매하면 되는 상황이라 훨씬 단순한 상황입니다. 단지, 다양해 보이는 기능들이 딱 정리되지 않아 고민하시는 것 뿐이죠. 울트라, mini시리즈 역시 크기의 차이이지 일반 고객인 저희들에게 기능적인 차이는 없다고 보시면 되고 화면 크기 정도만이 체감 가능합니다.

 

 

 

충돌감지

첫 번째로 차이가 나는 기능은 충돌 감지입니다. 이 기능의 경우 전화기를 항상 들고 다니는 저희 상황상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꽤나 큰 기능일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급하게 도착한 화장실 문이 잠겨 버려서 갇히게 되었고, 핸드폰을 두고 왔다고 해보면 벌써부터 아찔합니다. 이럴 때 시계까지 벗는 경우는 없기 때문에 평생 한번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을 대비한다는 차원에서는 충분한 기능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솔직하게 10만 원 이상을 더 주고서까지 저 기능 하나로 만족할만한 분은 거의 없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우 그냥 애플워치 7을 구매하시면 며칠 고민했던 시간들이 무색하게 아무런 고민 없이 사용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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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크게 필요하신 분들이 있긴 있습니다. 홀로 취미 생활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혼자 자전거를 타거나 낚시 중 방파제에 끼이거나 등산을 하던 중 떨어지거나, 캠핑 중 급작스러운 사고를 당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단 한 번만 제 기능을 해도 무조건 제 값어치 다 한 제품이 되며 가족들을 위해 애플워치라는 안전 수단이라도 가지고 있기를 추천합니다.

 

체온감지

애플워치8 체온감지

체온 감지 기능 역시 애플워치 8만의 기능입니다. 체온 감지 기능을 통해 가장 먼저 강조한 기능은 바로 배란일 계산입니다.  체온 감지 센서가 시계의 위아래로 달려있어 그 결과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정확도를 최대로 끌어올렸다고 합니다. 남자라면 절대 공감 불가능한 영역이지만 여자에게는 엄청 번잡스럽고 귀찮지만 꼭 필요한 일입니다.

 

 

 

일상 속에서 간지러운 부분을 계속 긁어줄 때 가장 큰 만족감을 느끼잖아요? 그런 점에서 몇 년간 무조건 이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여자에게는 새로운 기능의 값어치는 15만 원도 충분히 감내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병원에 가는 시간과 의식적으로 신경 쓰는 불편함, 진료 비용까지 생각하면 저렴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배란일을 직접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도 온도를 측정하고 직접 기록했던 기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애플 워치의 온도와 일지를 자동으로 기록해 주는 것과 거의 비슷한 프로세스입니다. 그래서 여성 분들이 물어본다면 무조건 애플 워치7보다는 애플워치 8을 돈을 더 줘서라도 구매하는 것이 이득이라 추천할 수 있습니다.

 

Apple 애플워치 8

 

남자의 경우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일단 바꾸고 싶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세 가지를 보시면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마다 무조건 바꾸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직접 손으로 쓰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플 워치의 경우에는 3시리즈 이용자가 지금도 상당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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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쓰고 사용해야 변화가 있는 제품이 아니라, 그냥 차고만 있으면 알아서 바뀌면서 기록하고 사용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별로 구매 욕심도 생기지 않는 것이죠. 그러므로 애플워치 7을 사시더라도 8을 사시더라도 앞으로 5~6년간 별 생각없이 쓸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그냥 저렴하고 같은 디자인인 애플워치 7을 추천드립니다.

 

 

Apple 애플워치 7

만약 애플워치 옆에 붙어있는 돌리는 레버라도 정사각형 모양이 되었거나 화면 전체가 직 사각형이 된 것처럼 특이한 디자인 요소가 바뀌었다면 신제품 사는 것을 권했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맥북 에어와 M1이 큰 성능 차이가 없어도 바꾸는 것처럼 디자인 요소가 요즘은 정말 중요하니까요. 

 

그런데 확실한 건 이번에는 아닙니다. 진짜.

 

그 외 기능

다양한 기능을 전부 광고하다 보니 사람들에게 혼란만 가중시켰고, 마치 새로운 기능들로 보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대부분 iOS만 업데이트하면 전작에서도 모두 사용이 가능한 기능들입니다. AOD기능, 방수 기능, 먼지, 깨짐, 건강 앱과 같은 기능들인데 찾아보셔도 아시겠지만 이 기능들은 기계 차이가 아니라 단순 버전 차이입니다.

 

이번 애플워치 7과 8의 차이점은 충돌 방지와 체온 감지 딱 두 가지뿐입니다. 이 조건들만 따져보시고 구매해도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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