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탓도 있지만 맥북 기본 라인업부터 가격대가 올라서 출시했습니다. 처음 m1이 출시되었을 때 구매한 사람들이 가장 이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m2칩이 좋게 출시되긴 했지만 m1이 처음 나왔을 때만큼 가성비까지 챙기진 못했기 때문입니다.
M1과 M2
먼저 짚고 넘어갈 점은 m1과 m2가 있다고 해서 m1 pro, m2 pro와 비교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m1과 m1 pro 사이에 m2가 위치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pro와 max가 붙어 있는 라인업은 다른 세계라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m1 pro와 m2 에어 중에서 고민 중이라면 무조건 m1 pro로 가야 합니다. 아예 급이 다른 칩이기 때문입니다.
m1칩에는 성능 코어 4개 효율 코어 4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m2에서도 성능코어와 효율 코어가 각각 4개 씩으로 동일해서 충격이었지만 이해는 돼요. 왜냐면 m1, m2 에어 모두 기본 라인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코어 개수까지 변화시킬 여력은 없었던 것입니다.
디자인
가장 큰 차이점은 맥북만의 특유의 곡면이 사라지고 평평해진 것입니다. 이게 호불호가 조금 있을것 같은데 안전감이나 튼튼해 보이는 느낌은 확실하게 m2가 더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슬림한 느낌이나 맥북 특유의 감성은 m1으로 충분할 것 같고요.
미디어 엔진
확실하게 티나는 차이점들이 있는데, 그게 바로 미디어 엔진입니다. 프로레스 인코딩과 디코딩을 도와주는 건데, 원래 m1에는 없던 것입니다. m1에서는 pro, max라인에만 있던 거예요. 그런데 m2에서는 에어 라인부터 미디어 엔진을 넣어줬습니다.
m2를 구매한다면 이게 바로 구매 포인트 입니다. 앞으로 영상 제작에 관심이 있어서 4k 정도 영상 편집을 할 것 같다. 그런데 맥북 에어 m1 정도로는 살짝 불안함이 있다면 미디어 엔진이 장착된 m2 에어가 딱 적당한 제품이 됩니다. 더 따질 것도 없이 말입니다.
기능 차이
맥북 에어 m1은 램 메모리가 16기가 최대이며 m2의 경우 24기가 까지 가능합니다. 그런데 사실 m1 pro에 제대로 투자를 한 수준이 아니라면 그냥 맥북 에어 m1 8기가로도 파이널 컷이 잘 돌아갑니다. 그러므로 정작 따져봐야 할 점은 내가 사용할 프로그램이 잘 돌아가면서 이와 동시에 다른 작업이 쾌적하게 가능한지만 살펴보시면 됩니다.
영상을 기준으로 설명드리자면 맥북 에어를 사는 분들중에서 엄청 무거운 영상 편집을 하겠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16기가와 24기가의 차이도 그다지 의미가 없는 것이죠. M2에서 메모리 대역폭 역시 50% 증대되어 100gb/s라고 하지만 저희 같은 일반인에게는 굳이 더 많은 돈을 들일 필요까지는 없는 m2 만의 차이라는 것입니다.
m2를 사는 포인트는 m1과 다른 디자인으로 주변에 자연스러운 신제품 어필이 된다는 점과 위에서 언급했던 영상 관련 스팩, 그리고 향상되었다는 사운드입니다. 미디어 엔진 때문에 m2를 선택했더니 램과 메모리 대역폭 등 추가적인 이득이 생겼다고 느끼실 것 같다면 M2를 사면 되겠습니다.
맥북의 성능
M1칩이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에는 엄청난 저전력과 최고의 성능을 보여줘서 놀랐겠지만, m1칩이 이미 세상에 나온 상태에서는 더 빨라진 건 인정하지만 m1이 여전히 웬만한 칩들보다 훨씬 성능을 보이기 때문에 고민거리가 생긴 상태입니다. m2칩이 빠르긴 빠른 게 10 코어 i7 1255u보다도 1.9배 정도 더 효율이 좋습니다.
발열이 없어야 배터리가 오래가고 발열이 없어야 팬이 돌지 않아 소음이 없고, 발열이 없어야 스로틀링이 걸리지 않아서 성능 저하도 없습니다. 맥북 에어 m2도 m1과 마찬가지로 팬리스 구조로 이루어져 있음에도 발열이 없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전력이 낮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24GB, 미디어 엔징, 메모리 대역폭의 개선이 있었지만 맥북 에어 라인업에서는 그다지 큰 차이는 아닙니다. 이미 일반적인 작업 물 수준에서는 CPU만 놓고 보아도 이미 기존 삼성, LG 등의 최신형 노트북 보다도 몇 년이 앞서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팬리스를 선택하면서 무게까지 잡아냈고요.
M2의 나머지 개선점
나머지 성능 개선은 카메라가 m1 pro만큼 좋아졌다는 점과 화면이 500 니트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화면 500 니트는 m1 pro급도 되지 않기 때문에 프로나 맥스 라인업이시라면 전혀 바꾸실 필요가 없네요. 스피커의 위치가 바뀌면서 더 개선되기도 했네요.
그런데 m1 스피커 성능도 미칠 듯이 좋은 편입니다. 어느 정도냐면 동영상을 재생할 경우 집에 놀러 온 사람들이 본인에게 말을 건 줄 알고 대답을 하기도 합니다. 그 정도로 음질이 또렷하고 좋은 편입니다. 그런데 그 이상을 만들어 냈다고 하니 음질을 말할 것도 없이 좋은 것은 확실하지만 이미 기존에도 충분히 좋기 때문에 크게 예민하지 않은 한 M1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 참 그리고 이번에 M2 충전기가 포트가 두 개 달린 게 나왔는데, 기본 제공은 아니고 2만 원 대의 가격으로 추가하면 됩니다. 애플 제품은 애플 공홈에서 사는 게 장기적으로는 무조건 이득일 정도로 성능이며 내구도가 가장 뛰어납니다. 게다가 애플 제품을 몇 개라도 사용 중이시라면 포트 2개가 얼마나 유용할지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최종 결론
이제 기다렸다가 m2를 사야 할지 m1을 사야 할지를 정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m2와 m1의 성능 차이는 있긴 하지만 두배, 세배 이상의 엄청난 성능 차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마저도 엄청난 고사양 영상 편집과 같은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면 체감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편집을 나의 직업으로 삼을 만큼 밀어붙이실 분들이라면 무조건 m1 pro를 사야 합니다. 그 정도가 아니라 겸사겸사 영상 편집에 입문한다던가 유튜브 간단한 컷 편집 정도, 효과 조금 정도, 오디오와 트랜지션 조금 넣는 정도를 하실 분들이라면 m1을 사기보다 m2를 사는 게 현명한 선택이 될지를 고민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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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정말 끌리지 않는 상황이시라면 맥북 에어 m1으로도 충분하다는 게 제 결론입니다. 동영상 플레이 시간도 18시간으로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작업할 때 쾌적함이 동일하기도 하고요.
가격의 경우 m2 에어가 169만 원부터 시작입니다. m1맥북 에어 가격은 환율 때문에 10만 원 오르긴 했지만 139만원부터입니다. 가격이 오르기 전 m1를 사지 않았던 입장이시라면 상당히 억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존버했던 결과가 더 비싸고 차이가 별로 없는 제품이라고 생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넷플릭스 머신이 아이패드가 아니라 맥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것처럼 콘텐츠 소비형으로 같이 쓰신다고 하면 하이 인피던스 오디오 잭을 가지고 있는 제품인 M2가 결코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M1의 첫 임팩트보다 약할 뿐이지 다른 제품과 동일하게 비교할 경우 여전히 엄청난 가성비의 제품임은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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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프로 정도로 넘어갈 생각이 아니시면서 애플 실리콘 칩으로 넘어가고 싶은 경우 가성비로 따지만 m1으로 가시면 되고, 존버도 했고 10만원 오른 게 조금 억울하면서 M1과의 차별적인 디자인과 더 좋은 음질과 성능을 누리면서 입문하겠다면 M2 맥북 에어가 최고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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